조규성,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대체할 2명 중 하나

왼쪽부터 조규성, 요르고스 야쿠마키스, 카스페르 텡스테트. 사진=전북 현대, 셀틱, 로센보르그 프로필

조규성(24·전북 현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활약을 통해 네덜란드·스코틀랜드 1부리그 득점왕 출신의 빈자리를 채워줄 스트라이커로 기대받습니다.

축구매체 ‘풋볼 스코틀랜드’는 “요르고스 야쿠마키스(28·그리스)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규성, 카스페르 텡스테트(22·덴마크)를 “셀틱이 영입을 간절히 원하는 공격자원”으로 보도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최대 신문 ‘데일리 레코드’ 역시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야쿠마키스와 조만간 헤어질 가능성이 있다. 셀틱이 조규성을 데려오려는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야쿠마키스는 2020-21 네덜란드 1부리그 및 2021-22 스코틀랜드 1부리그 득점왕입니다.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6위, 스코틀랜드는 9위입니다. 셀틱은 유럽클럽랭킹 56위에 올라 있습니다.

조규성은 4경기 2득점 및 21차례 제공권 우위 등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고 센터포워드였습니다. 텡스테트는 ▲UEFA 유스리그 7경기 6득점 ▲노르웨이 1부리그 14경기 15득점 9도움으로 주목받습니다.

노르웨이는 유럽리그랭킹 15위로 평가되는 무대입니다. 텡스테트는 작년 8월 유럽클럽랭킹 129위 로센보르그에 입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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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스코틀랜드’는 “셀틱은 엔젤로스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이 영입을 희망하는 조규성과 협상 중이다. 계약을 위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경쟁하고 있다”며 덧붙였습니다.

그리스는 유럽리그랭킹 19위, 올림피아코스는 유럽클럽랭킹 45위입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규성과 호흡을 맞춘 황인범(26)이 올림피아코스 주전 미드필더입니다.

조규성은 신장 188㎝ 등 좋은 신체조건에 2021년 3월~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기간 눈을 뜬 근력 운동 덕분에 근사한 몸을 갖게 됐습니다.

2021시즌만 해도 좌우 날개 출전 횟수가 센터포워드보다 많았으나 몸싸움이 향상된 2022년 K리그1 31경기 17골 5어시스트 및 FA컵 4경기 4골 등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웠습니다.

조규성은 2022 K리그1 득점왕·베스트11 및 FA컵 MVP를 수상한 기세를 카타르월드컵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월드컵 본선 단일경기 2골은 한국 역대 최초입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에 의해 2021년 9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A매치 성적은 20경기 6골 2어시스트입니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2득점 ▲카타르월드컵 예선 1득점 1도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득점 ▲평가전 2득점 1도움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