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 미안했다…더 많은 골 넣겠다”

2023. 9. 15. 08:36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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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30·토트넘)이 한동안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어 편하지 않았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골 가뭄을 끝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를 4-0으로 이겼습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27분 왼발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토트넘에 정말 미안했다.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모처럼 득점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레스터시티와 8라운드 홈경기 해트트릭 이후 110일(3개월 19일) 만에 EPL 득점입니다. 토트넘 기준으로는 11경기, 왼쪽 눈 주위 뼈가 네 군데 부러져 결장한 기간을 제외하면 프리미어리그 9경기 만에 골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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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슬슬) 골을 넣을 때가 됐다는 생각은 했다. 토트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부끄러웠다”며 무득점 기간 느낀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EPL뿐 아니라 토트넘 모든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85일(2개월 24일) 동안 골이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애썼음을 밝혔습니다.

2022-23 원정경기 첫 득점이기도 합니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골이 정말 중요했다. 앞으로 더 많이 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상승세를 탈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EPL 16경기 4득점 2도움이 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22경기 6골 2어시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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