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이미래, 패배 딛고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

2023. 12. 7. 15:21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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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왼쪽), 이미래. 사진=2022-23 프로당구협회 프로필

‘3승’ 김보미는 조별리그 전체 1위 통과

김보미(NH농협카드)가 조별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프로당구협회(PBA) 월드챔피언십 여자부(LPBA) 16강에 진출했다.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LPBA 조별리그 최종전 김보미는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2-0(11:5, 11:6)으로 제압하고 3승을 거두며 G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보미는 앞선 두 경기에서도 장혜리와 이유주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B조 김가영(하나카드) 김세연(휴온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이 조 1위에 올라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A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F조 이미래(TS샴푸·푸라닭)도 2승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보미는 이마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5(8이닝)로 따내며 앞서 나갔다. 2세트는 8이닝까지 단 3점만을 남긴 채 8:5로 리드했으나 이후 6연속 공타에 그치는 등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다. 집중력을 되찾은 건 15이닝째. 김보미는 남은 3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 세트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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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임경진을 상대로 2-1(11:6, 6:11, 9:3) 승리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같은 조 정은영-윤경남의 경기가 정은영의 승리로 종료되며 스롱-임경진-정은영이 모두 2승1패(득실점+1) 동률을 이뤄 애버리지까지 경쟁한 끝에 스롱(0.813)과 임경진(0.800)이 조 1,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미래도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내며 강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미래는 김민아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미래는 1세트 초구를 하이런 5점으로 기선을 잡았고, 공타 없이 5이닝 만에 1세트를 11:2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역시 9이닝 만에 11점을 뽑아내며 11:8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B조에서 일찌감치 16강 확정을 지은 ‘월드챔프’ 김세연(휴온스)과 김가영(하나카드)의 1위 결정전은 김세연이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하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C조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D조 김진아(하나카드), E조 박지현, H조 하야시 나미코(일본)가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최연주, 이유주,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3위에 그친 오수정(웰컴저축은행)과 용현지(TS샴푸·푸라닭), 조 4위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이우경(SK렌터카) 김민영(블루원리조트)은 탈락했다.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16강 대진표

▲제1경기

△사카이 아야코–김가영, 이유주–김보미
△김진아–최연주, 히다 오리에–하야시 나미코

▲제2경기

△임정숙–이미래, 히가시우치 나츠미–스롱 피아비
△김세연–임경진, 박지현–김예은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16강 대진표

▲제1경기

△김영섭–정경섭, 다비드 마르티네스–백찬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박주선, 오성욱–하비에르 팔라존

▲제2경기

△오태준–이영훈, 안토니오 몬테스–에디 레펜스
△다비드 사파타–강동궁, 조재호–프레드릭 쿠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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