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애도, 프로선수협도 동참…“야구 인권 조명한 분”

2018. 7. 29. 16:25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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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생전 국회연설 모습. 사진=노회찬 공식 SNS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죽음에 애도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조의를 표했습니다.


23일 노회찬 전 대표는 2번째 생일을 40일 앞두고 사망했습니다. 이하 24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애도 성명 전문.


야구선수의 인권 개선에 이바지했던 고 노회찬 의원을 애도합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사무총장 김선웅, 이하 "선수협")는 어제 유명을 달리한 고 노회찬 의원을 애도하며, 야구선수의 인권 개선에 이바지했던 노회찬 의원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고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07년 고교야구대회에서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무리한 투구를했던 선수들의 혹사를 염려하며 학생선수들의 혹사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고, 이로 인해 국가인권위원회는 대한야구협회에 선수들의 무리한 투구는 헌법상 기본권인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권고하였습니다.


최근 아마추어 야구에 도입된 투구수제한 제도 역시 고 노회찬 의원의 노력이 밑거름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또한, 고 노회찬 의원이 소속한 정당은 2014년 프로야구구단이 소속 선수들을 CCTV로 감시하는 사생활침해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여 프로야구선수들의 인권 개선을 가져왔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관심과 진심 어린 행동은 야구 및 스포츠 분야의 인권문제가 조명받고 인권이 개선되도록 하였고, 야구선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야구 및 스포츠 분야의 인권 개선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신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빌며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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