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나면 맹활약 차준환…4년 전 아쉬움 반복

2024. 1. 17. 22:27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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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동계올림픽 금메달은 모든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꿈꾸는 목표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라 더 중요하고 소중한 기회다.

올림픽에서 잘하려면 전성기가 언제인지, 컨디션이 좋을 때와 개최 시기가 맞물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차준환(22·고려대학교)은 두 대회 연속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차준환은 2018 평창올림픽 15위, 2022 베이징올림픽 5위로 남자피겨스케이팅 한국인 최고 성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올림픽 경험이 동기부여와 발전의 밑거름이 됐는지 2018-19, 2022-23시즌 제1,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8-19시즌 차준환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차례 정규리그 동메달을 획득하더니 파이널(결선) 3위로 한국 남자 동계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1부리그다. 차준환은 2부리그 ‘챌린저 시리즈’ 은메달 2개를 더해 국제대회에서만 5차례 입상했다.

ISU 주관대회 시상대에 5번 오른 성과는 베이징올림픽을 뒤로하고 치른 2022-23시즌 재현됐다. 차준환은 세계선수권 준우승으로 또 다시 한국 남자피겨스케이팅 최초가 됐다. 그랑프리 시리즈 동2, 챌린저 시리즈에서는 금1·은1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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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동계올림픽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20대 중반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을 차준환이 ‘평창 대회는 2019년, 베이징 대회가 2023년 열렸다면…’이라는 아쉬움을 날려버릴 업적을 세울지 기다려진다.

차준환 동계올림픽 다음 시즌 국제대회 입상

# 2018-1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정규리그 동2 및 결선 3위
챌린저 시리즈: 은메달 2개
합계: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 2022-23시즌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은메달
그랑프리 시리즈: 동2
챌린저 시리즈: 금1·은1
합계: 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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