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02:48ㆍ일반
임채빈 왕중왕전 2연패 도전…그랑프리 설욕 기회
정종진, 임채빈 유일한 대항마…필승 전략 살펴
2023시즌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이 6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왕중왕전은 상반기 성적을 토대로 상위 랭커 특선급 35명, 우수급 42명, 선발급 35명이 총출동하는 명실상부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다. ‘별들의 전쟁’으로 펼쳐질 특선급의 향방에 벌써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2023시즌 27연승을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임채빈(25기)과 라이벌이자 2022년 준우승자 정종진(20기) 그리고 3위를 차지한 정해민(22기)이 다시 맞붙을 수 있다. 양승원 인치환 황인혁 신은섭 전원규 김희준 정하늘 역시 무서운 기세로 도전하고 있어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2022년 연말 그랑프리 정종진 정해민으로부터 연승(89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임채빈한테는 이번 왕중왕전이 설욕할 기회다. 임채빈의 유일한 대항마로 불리는 그랑프리 역대 5회 우승자 정종진은 황제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승 전략을 살피고 있다. ‘여름의 사나이’ 정해민도 2022 그랑프리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발판으로 대세 중의 대세임을 증명한다는 각오다.
양승원은 2022년 그랑프리에서 경주 흐름에 변화를 주며 기습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듯 경쟁자들에게는 소리 없는 다크호스로 결승 진출 시 또다시 변수로 이어질 수 있다. 인치환은 순리대로 경주에 임하고는 있으나 큰 경기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선수다.
하반기 슈퍼특선(SS) 승급이 유력한 전원규도 2022시즌 스포츠조선배 우승에 이어 2023년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만큼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서울팀 활약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신은섭은 인지도에서 다소 밀릴 수는 있으나 연대 플레이에는 없어서는 안 될 마크추입형으로 동서울의 뒷문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다. 금정에서 동서울로 훈련지를 옮긴 김희준과 이사장배에서 강세를 보였던 정하늘도 동서울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함께 펼쳐질 우수급은 강급 직후 출전하는 26기 수석졸업생 정현수를 필두로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유다훈 김우현 김준현 장우준 노형균 김옥철 등이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선발급은 김재웅을 비롯해 이길섭 정하전 이상현 정해권 고재준 구본광 등이 도전장을 던진다.
경륜 전문가들은 “2023시즌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경주가 3일 내내 이어지게 될 것이다. 중·고배당 마니아에게는 반가운 대회가 아닐 수 없다”며 전망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2023년 두 차례 대상경륜에서도 임채빈, 정종진이 독식하는 등 최근 두 선수가 주연을 맡고 있다. 하지만 2019년 우승자 황인혁, 2017~18년 정하늘, 2015~16년 정종진 등 왕중왕전은 새로운 스타의 등용문이었다. 이변이 많은 대회 특성상 임채빈의 2연패냐 깜짝 스타의 출연이냐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봤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왕중왕전에 1986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를 결승 경주 시총 및 시상자로 초청했다. 임춘애는 800·1500·3000m 등 중장거리 종목 금메달로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한 스포츠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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