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0. 14:48ㆍ일반
이용대가 김기정과 함께 2018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마카오 오픈 제패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사진=Badminton Photo
이용대(30)가 배드민턴 국가대표 은퇴 후 하락한 위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2018시즌 하반기 국제대회 복귀 후 2차례 우승을 차지하자 세계랭킹도 급상승했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8일 발표한 랭킹에서 이용대는 파트너 김기정(28)과 함께 남자복식 71위로 평가됐습니다. 직전 차트보다 39계단이나 오른 것입니다.
이용대는 2016 BWF 슈퍼시리즈 코리아 오픈 우승 후 유연성(32)과 호흡을 맞춰온 배드민턴국가대표 경력을 끝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18년 후반기 국가대항전을 제외한 국제대회에는 참가하겠다고 밝힌 이용대는 김기정을 새로운 남자배드민턴 복식 짝으로 택했습니다.
김기정-이용대 조는 2018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스페인 마스터스 및 마카오 오픈을 잇달아 제패했습니다.
김사랑(29)과 함께 2013·2014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기정의 실력도 이용대와 함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용대는 이효정(37)과 출전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복식은 정재성(35)과 동반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남자배드민턴 복식 세계랭킹 1위를 밥 먹듯이 차지했으나 2014년 세계선수권 및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메이저대회 우승은 하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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