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1. 19:55ㆍ축구
토트넘 PSV전 손흥민을 챔피언스리그 상대로 겪는 네덜란드 유력언론은 ‘해당 선수로 인해 위기를 겪은 적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토트넘 PSV전 손흥민(26)을 챔피언스리그 상대로 겪는 네덜란드 유력언론은 ‘해당 선수로 인해 위기를 겪은 적이 없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PSV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이 열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를 2-1로 꺾었습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왼쪽 날개로 75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와 인연은 없었습니다. 2차례 슛은 골문을 외면했고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1번은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옴룹 브라반트’는 “토트넘 손흥민은 PSV에 어떤 위험도 일으키지 못했다”라면서 “PSV는 손흥민 때문에 손해를 입을 우려를 전혀 하지 않아도 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윙이라면 드리블과 크로스가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됩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토트넘-PSV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돌파와 크로스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기술의 유효성을 떠나 시도 자체도 적었습니다.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드리블 구사는 1차례가 전부였고 크로스도 3번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옴룹 브라반트’는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후반 18분 상대의 영리함에 말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라면서 “경기 내내 손흥민은 PSV에 ‘숨을 돌릴 수 있는 존재’였다”라는 냉혹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손흥민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공을 잡으면 별다른 위기가 없기에 긴장을 풀어도 되는 선수’로 상대에게 여겨졌다는 얘기입니다.
볼 관리 능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 역시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경기력 저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돌파 시도를 제외한 정적인 상황임에도 공을 뺏긴, 즉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키핑 실패는 모두 3차례로 팀 최다였습니다.
손흥민이 터치 실수 등 동료나 상대와는 무관한 자멸적인 범실로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소유권을 상실한 것은 2번으로 팀 공동 2위에 해당합니다. 종류 불문 실책 합계 5회도 소속 클럽 해당 경기 출전선수 중 가장 많았습니다.
‘옴룹 브라반트’는 “손흥민은 종종 위기를 초래하고 상대에 위험천만할 수도 있는 존재”라면서도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 PSV는 손흥민이 진정으로 위협적인 선수가 되지 못하도록 막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토트넘 PSV전 승리에도 손흥민은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경기 내적인 부진뿐 아니라 입단 후 2번째이자 700일(1년 11개월)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PSV전까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전 경기 무득점입니다. 2016-17시즌 E조 3~6차전 이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1등급 대회 4경기 연속 노골이 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통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8로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4경기 이상 연속 노골 기간이 4차례 있을 정도로 득점력의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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