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하빕, UFC에 생피에르전 거절 통보”

2021. 2. 20. 11:26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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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가 조르주 생피에르(오른쪽)와 대결 때문에 은퇴를 번복할 뜻은 없다고 UFC에 통보했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생피에르는 종합격투기 웰터급 역대 최고로 꼽히나 4년째 출전이 없습니다. UFC는 라이트급 챔피언을 박탈하지 않는 등 하빕에게 미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가 전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40·캐나다)와 대결 때문에 지난해 10월 선언한 은퇴를 번복하진 않겠다고 UFC에 전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뉴스통신사 ‘마그눔’은 8일(한국시간) “하빕은 생피에르와 싸우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데이나 화이트(52·미국) UFC 회장에게 통보했다”며 전했습니다.

UFC는 하빕이 종합격투기 29전 전승 후 은퇴의사를 밝히고 경기를 거부하고 있음에도 라이트급(-70㎏) 챔피언 직위를 박탈하지 않으며 미련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피에르는 UFC는 물론이고 종합격투기 웰터급(-77㎏) 역대 최고로 꼽힙니다.

‘마그눔’은 “하빕이 또다른 누군가를 이긴다고 해서 종합격투기 경력이 더 위대해지진 않는다. 심지어 상대가 생피에르라고 해도 마찬가지”라며 UFC가 정말로 엄청난 빅매치를 제안하지 않는 이상 은퇴를 번복하지 않으리라 봤습니다.

생피에르는 2013년 11월 이후 1차례 출전이 전부고 그나마 4년째 경기가 없습니다. ‘마그눔’은 “UFC가 하빕이 은퇴를 번복하길 원한다면 매우 ‘특별한 경기’를 준비해서 명분을 줘야한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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