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 UFC 2연승…상대 3번 바뀐 악재 극복
2021. 2. 14. 03:01ㆍ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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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파이터 최승우(29)가 UFC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캠프 축소가 불가피했던데다가 예정 상대가 3차례나 변경된 불리함을 딛고 거둔 성과입니다.
최승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4 제3경기(페더급·-66㎏)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유세프 잘랄(25·모로코)를 제압했습니다.
둘은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UFC 파이트 나이트 179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당시엔 최승우가 발목을 다쳐 잘랄과 싸우지 못했습니다.
최승우는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184 출전이 발표될 때만 해도 스티븐 피터슨(31·미국)과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피터슨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올해 1월15일 대체 선수로 예고된 콜린 앙린(28·미국)마저 대회를 1주일 남기고 불참을 통보, 잘랄이 최종 상대로 정해졌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UFC 파이트 나이트 184 배당률에서 최승우를 3.00으로 평가했습니다. 잘랄한테 승리할 가능성을 33.33%로 분석했다는 얘기입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도 대결 직전 최승우를 UFC 페더급 72위, 잘랄은 52위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최승우는 열세 예상을 뒤집고 UFC 데뷔 2연패를 2연승으로 만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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