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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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연승
강동윤 9단이 농심신라면배 4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한국기원과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본선 7국에서 강동윤 9단이 일본의 네 번째 주자 위정치 8단에게 245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한 강동윤 9단은 연승상금 2000만 원을 보너스로 확보했다. 본선 1차전 4국에서 3연승 중이던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불계승하며 대회 첫 승리를 신고한 강동윤 9단은 본선 2차전에서 시바노 9단, 퉈자시 9단에 이어 위정치 8단까지 물리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강동윤 9단은 중국의 롄샤오 9단과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1승 2패로 강9단이 뒤져 있다. 강9단은 2008년 10회 대회에서 5연승을 거두는 등 이 대회 본선에서 통산 13승 1무 6패를..
2023.08.03 -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R 한일전으로 시작
강동윤 9단이 농심신라면배 연승 도전에 나선다. ‘한·중·일 바둑삼국지’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5∼9국이 닷새간 온라인으로 속행된다. 2라운드는 강동윤 9단과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의 한일전으로 막이 오른다. 두 기사는 2016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단체대항전에서 한 차례 만나 강동윤 9단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강동윤 9단은 “시바노 9단과 이야마 9단의 일본 명인전 7번기를 봤다. 시바노 9단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며 “상대 기보를 살펴보면서 잘 준비해보겠다. 목표는 3연승이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을 4-3으로 꺾고 명인 타이틀을 쟁취하며 일본 서열 2위로 올라섰다. 본선 1라운드에서는 한국이 1승 1패를, 중국이 3승 1패, ..
2023.07.28 -
신진서 LG배 기왕전 탈락…중국vs중국 결승 확정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이 LG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신진서 9단이 탈락하면서, 26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던 LG배 연패(連覇) 기록이 다시 무산됐다.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마지막 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에게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전기 대회 결승 진출자 간의 대결답게 4강전은 중반까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도 5대5를 나타냈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양딩신 9단 쪽으로 점점 기울었고, 상변(백196)에서 결정타를 날리면서 승세를 굳혔다. 신진서 9단은 세계대회 연승 기록을 19연승으로 멈췄고, 특히 외국 기사를 상대로 세운 연승 기록도 32..
2023.07.24 -
강동윤 9단, LG배 기왕전 결승행 무산
7년 만에 LG배 결승 진출을 노렸던 강동윤 9단이 4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첫 경기에서 강동윤 9단이 중국 딩하오 9단에게 12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결승 티켓을 넘겨줬다. 딩하오 9단의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은 처음이다. 강동윤 9단은 한때 중국랭킹 2위까지 올랐던 딩하오 9단을 맞아 초반 고전했지만 딩하오 9단의 실수(흑65)로 우하 실리를 챙기며 팽팽한 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형세를 비관한 강동윤 9단이 하변에 무리한 버팀을 이어갔고 이후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대국 시작 5시간 만에 백기를 들었다. 20회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강동윤 9단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합류했다. 24강에서 조한승 9..
2023.07.20 -
LG배 기왕전 4강, 한국 2명-중국 2명 대결 성사
LG배 첫 4강에 도전했던 김명훈 9단이 중국 딩하오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서 김명훈 9단이 중국 딩하오 9단에게 243수 만에 흑 2집반패하며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중후반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김명훈 9단은 초읽기에 몰리면서 딩하오 9단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했지만 결국 끝내기에서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8강에서는 중국 양딩신 9단이 일본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과 강동윤 9단이 4강행을 결정지었고, 중국은 이날 딩하오 9단과 양딩신 ..
2023.07.19 -
신진서 삼성화재배 우승…세계바둑대회 3연속 제패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성공하며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던 최정 9단은 준우승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최정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했다. 2연속 준우승 끝에 들어 올린 삼성화재배 첫 우승컵이었다. 최정 9단은 초반 하변 변화에서 비틀기(흑39수)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상변에서의 완착(흑63수)으로 이내 곧 신진서 9단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신진서 9단의 판단착오(백98수)로 바둑은 5대 5 형세를 맞았고, 어려운 싸움 끝에 냉정을 되찾은 신진서 9단..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