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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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中갑조리그 5연승으로 1억원 넘는 수입
중국 갑조리그에서 5연승 행진을 펼친 박정환 9단이 5경기 만에 1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5월7일 개막한 2021 중국갑조리그 청두(成都) 소속으로 출전 중인 박정환 9단은 개막전에서 리웨이칭 8단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2∼5라운드에서 각각 커제 9단, 딩하오 6단, 세커·자오천위 8단을 연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박정환 9단은 지난 시즌에도 청두 소속으로 활약하며 14승 1패의 성적을 거둬 다승, 주장전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팀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승당 12만 위안(약 2100만 원)으로 소속팀과 재계약한 박정환 9단의 계약조건은 중국갑조리그 최고 대우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10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박정환 9단의 중국갑조리그 성적..
2021.06.19 -
원제훈, 영재연구생 입단대회 통해 수졸 등극
원제훈(16)이 2020 영재연구생 입단자로 이름을 올렸다. 12일 종료된 이번 영재연구생 입단대회는 16세 미만(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연구생 중 연구생리그 성적 상위 10명이 참가해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총 4회전을 거쳐 한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원제훈은 4회전 마지막 입단결정국에서 김승구(15)를 꺾고 입단에 성공했다. 이번 입단대회는 지난해 말 예정되어 있던 대회로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일정이 조정돼 7일 시작됐다. 원제훈은 연구생리그에서 16세 미만 연구생 중 3위를 기록, 시드를 받아 3회전에 직행했다. 3회전에서 2승 1패로 4회전에 진출했고, 4회전 1국에서 양종찬을, 4회전 2국 최종전에서 김승구를 누르고 최후의 1인이 됐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원제훈은 8살 때 바둑에 입..
202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