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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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유죄’ 이상호, K리그 60일 활동 정지
FC서울 미드필더 이상호(31)가 K리그 2개월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음주운전으로 법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상호에 대한 상벌위원회 개최를 통한 징계에 앞서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은 60일 동안 금하는 활동 정지에 처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상호는 9월 3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1심은 도로교통법 제44조 위반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경찰에게 음주운전이 단속됐음에도 FC서울 및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통해 이상호 공식 징계를 검토하겠다”라면서 “상벌 규정의 ‘활동 정지’ 조항을 우선 적용하여 이상호의 경기 출전을 ..
2018.12.09 -
장현수, 손흥민 등 체육요원 존속 노력에 찬물
장현수(27·FC도쿄)가 ‘국가대표팀 영구제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회의론이 제기되는 체육요원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손흥민(26·토트넘) 등 축구계 동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점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일벌백계에도 불구하고 개인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1일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장현수에 대한 심의 끝에 ‘국가대표팀 자격 평생 정지 및 벌금 3000만 원’이라는 처분을 발표했습니다. 장현수 중징계 근거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손상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라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축구단운영규정 제17조 4항의 일부 내용입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장현수는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복무기간 의무적으로 실..
2018.11.04 -
장현수 퇴출 스웨덴도 주목 “명장의 제자였다”
장현수(27·FC도쿄)가 ‘국가대표팀 영구제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자 국제대회에서 맞붙은 스웨덴 유력언론도 즉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지도자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축구 선수라는 것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 1일 공정위원회는 체육요원(병역특례) 봉사활동 허위 증빙을 인정한 장현수에 대한 심의 끝에 ‘국가대표팀 자격 평생 정지 및 벌금 3000만 원’이라는 처분을 발표했습니다. 스웨덴 공영방송 ‘스베리예스 라디오’는 “장현수는 대한민국 일원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리와 대결했다”라면서 “군 복무 관련 위조 및 가짜 문서를 작성·발송하는 만용을 부렸다가 국가대표 경력을 망쳤다. 평생 유효한 처분으로 인생이 바뀌게 됐다”라..
2018.11.03 -
통계로 본 한국 우루과이전 ‘세밀함+투지’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5위 한국이 5위 우루과이를 격파하는 이변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기록을 보면 정교함과 의욕이 결합한 승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12일 한국-우루과이 A매치 친선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2-1로 꺾고 상대전적 사상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한국은 우루과이에 유효슈팅 5-2 우위를 점했습니다. 단지 점수만 앞선 것이 아니라 득점에 근접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는 얘기입니다. ‘파이널 3rd’라는 용어는 축구 경기장을 셋으로 나눈 후 상대 골문과 가까운 지역을 의미합니다. 한국-우루과이 해당 지역 패스성공률은 71%-67.3%로 나타났습니다. 문전 인근에서 한국이 우루과이..
2018.10.14 -
‘이재성 출전=무패’ 깨졌지만…킬 신뢰 확인한 32분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유럽프로축구 첫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현 소속팀 입단 후 첫 교체 출전이기도 했지만, 내막을 알면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홀슈타인 킬은 15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를 1-4로 크게 졌습니다. 2017 K리그1 MVP 이재성은 0-1로 지고 있던 후반 13분 피치를 밟았으나 공격포인트에 실패하며 홀슈타인 킬이 그로이터 퓌르트에 대패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홀슈타인 킬은 7월 26일 90만 유로(12억 원)를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에 주고 이재성을 영입했습니다. 90만 유로는 구단 117년 역사의 이적료 투자 신기록에 해당합니다. 이재성 합류 후 홀슈타인 킬은 컵 대회 포함 3승 2무로 5경기 연속 패배를 몰랐으나 그로이터 퓌..
2018.09.25 -
박주영 90분당 유효슈팅 0.8…부상 없다면 더 심각
박주영(33·FC서울)이 ‘부상 후 2군 경기로 회복 중’이라는 인식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번 시즌 1군 부진이 ‘건강한 몸’으로 치른 것이라면 나아지리라는 기대도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21일 박주영은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통해 “올해 단 하루도 부상 때문에 쉰 적이 없다”라고 단언했습니다. 박주영은 2018 K리그1 15경기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45.4분을 뛰면서 도움 없이 90분당 0.13골이 전부였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데이터센터 통계를 보면 박주영은 이번 시즌 다득점이 불가능했습니다. 90분당 0.79차례의 유효슈팅으로는 많은 골을 넣으래야 그럴 수 없습니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박주영의 2018 K리그1 돌파 성공 횟수는 90분당 0.13번에 불과합..
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