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31. 19:40ㆍ축구
손준호(30)가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소속팀 산둥 타이산과 장기계약을 맺었습니다. K리그1 시절 손준호는 2017년 도움왕, 2020년 MVP를 수상한 최정상급 선수였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텐센트)’은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독일에 본사를 둔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 슈퍼리그 관리자가 손준호 계약 정보를 ‘2025년 종료 예정 및 1년 추가 옵션 포함’으로 업데이트했다. 산둥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맞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둥은 지난해 1월 전북 현대에 K리그 역대 한국인 이적료 5위 495만 달러(60억 원)를 주고 손준호를 영입할 당시 2023년까지 계약했습니다. ‘트란스퍼 마르크트’ 중국 담당자는 “손준호가 구단과 올해 1월부터 새로운 조건이 적용되는 4+1년 연장에 합의했다”며 밝혔습니다.
손준호는 중국 첫해 산둥의 슈퍼리그·FA컵 2관왕 등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현지 모바일 포털 ‘바스치서우유왕’은 “작년 손준호는 적수가 없었다. 코로나19로 연말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1부리그 MVP를 수상하리라 생각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21시즌 중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였습니다.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맹활약하자 새해 들어 사우샘프턴, 풀럼 등 잉글랜드 팀들도 손준호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손준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잇달아 뛰면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위한 영국 취업비자 발급에 필요한 A매치 참가 비율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되어 잉글랜드 진출 가능성은 작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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