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7. 14:53ㆍ축구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중국 슈퍼리그 정규시즌 첫 한국인 최우수선수(MVP)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중국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입니다.
손준호는 중국 최다 판매 스포츠신문 ‘티탄저우바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MVP를 기대하고 있다. K리그에서 받은 상을 슈퍼리그에서도 꼭 받고 싶다. 산둥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손준호는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에 빛납니다. 중국 최상위 무대가 ‘슈퍼리그’로 불리게 된 2004년 이후는 물론이고 프로축구가 출범한 1994년부터로 범위를 넓혀도 아직 한국인 정규시즌 MVP는 없습니다.
이장수(57·선전FC 감독)가 2000년 충칭을 4위로 지휘하여 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것이 중국 1부리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인 개인상입니다. 2013~2016년 광저우 시절 김영권(32·울산 현대) 4시즌 연속 베스트11 선정이 한국인 선수 슈퍼리그 최고 영예입니다.
손준호는 K리그1 슈퍼스타 출신다운 실력을 산둥에 입단하자마자 발휘하여 2021년 중국 슈퍼리그·FA컵 2관왕 등극을 이끌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시즌 결산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MVP가 유력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는 세계 최대 부동산 기업 ‘헝다’ 파산 위기에 휘말려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어 2023-24 아시아랭킹 7위로 하락이 확정됐습니다. 손준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유일한 슈퍼리그 선수일 가능성이 커 중국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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