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7. 11:33ㆍ축구
디에고 알론소(47) 우루과이대표팀 감독이 유럽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을 보내는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14위 우루과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릅니다.
우루과이 라디오방송 ‘므베인티콰트로’는 “알론소 감독은 누녜스가 리버풀에서 어떤 문제를 겪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실망을 주지 않은 선수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선수로는 역대 2번째로 많은 이적료 6750만 파운드(약 1068억 원)를 벤피카(포르투갈)에 안겨주고 리버풀에 합류했습니다. 컵대회 포함 9경기 3득점 1도움(EPL 2골 1어시스트)으로 기대만큼 활약은 아닙니다.
알론소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누녜스에 대해 말하겠지만, 비판을 위해서가 아닌 어떻게 잘 쓸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일 것”이라며 본선에서 중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누녜스는 2019년 10월 데뷔한 우루과이대표팀에서 A매치 13경기 3득점입니다. 2020년 11월 이후 골이 없다가 지난달 캐나다와 중립지역 평가전에서야 침묵을 깼습니다. 알론소 감독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코치들과) 토론하겠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므베인티콰트로’는 “알론소 감독은 ▲2020년 포르투갈 1부리그 역대 최고 영입 이적료 3400만 유로(472억 원)에 벤피카 입단 ▲2021-22 포르투갈 1부리그 득점왕 ▲벤피카 통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등 지금까지 누녜스가 걸어온 길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며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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