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7 유니버시아드 유치…통산 4번째 개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로 구성된 한국 공동대표단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체육회

한국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미국을 14-7로 제치고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1997, 2003, 2015년에 이은 4번째 유니버시아드 개최입니다.

2027년 8월 약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립니다.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공동대표단을 구성하여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은 1997년 전라북도 무주군·전주시가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것이 세계대학경기대회 첫 유치입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는 2003년 대구광역시, 2015년 광주광역시에 이어 이번 충청대회가 3번째입니다.

반응형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7월 시·도지사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대회 유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021년 6월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국내 후보지를 확정하고 2021년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와 서한문을 제출했습니다.

2022년 기술 점검 현지 실사(7월)와 집행위원 평가 실사(8월)를 통해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시도민의 유치 열의를 보여주면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평가단으로부터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 및 150여 국가대표 선수단 등 1만5000여 명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도시 기반 시설 확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