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최고 신문, 황의조·벤투·조규성 인정

2023. 8. 3. 13:4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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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의조, 파울루 벤투, 조규성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한국대표팀 프로필 사진

우루과이 유명 언론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32강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대표팀 감독·선수를 호평했습니다.

세계랭킹 14위 우루과이는 28위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일간지 ‘엘파이스’는 “한국은 훌륭한 집단 플레이로 우루과이를 상대했다”며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우루과이 ‘엘파이스’는 1986년부터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주관하는 등 높은 축구 전문성을 인정받습니다. 한국은 점유율은 44-56%로 열세였으나 기대 득점은 0.64-0.59로 앞섰습니다.

‘엘파이스’는 ▲득점엔 실패했으나 마크 없이 혼자 슛하는 상황을 만든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움직임 ▲3명 동시 교체 투입으로 공격을 새롭게 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잘 받아내고 강한 슈팅까지 보여준 조규성(24·전북 현대)을 구체적으로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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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전반 34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김문환(27·전북 현대) 크로스를 오른발로 슛한 공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습니다. ‘엘파이스’는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한국 경기에서 가장 확실히 위험한 공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9~30분에 걸쳐 ▲이강인(21·마요르카) ▲손준호(30·산둥 타이산) ▲조규성을 잇달아 출전시켰습니다. 월드컵 본선 경험이 없는 선수로만 교체 카드를 쓴 것은 쉽게 내리기 힘든 선택입니다.

이강인은 투입 후 ▲슈팅 1 ▲키패스(슛 직전 패스) 2 ▲프리킥 획득 1로 한국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조규성 역시 ▲슈팅 1 ▲프리킥 획득 2로 제 몫을 해줬습니다.

손준호도 ▲패스 정확도 83% ▲롱패스 2회 성공 ▲가로채기 1로 우루과이전 무승부에 힘을 보탰습니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예상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16강 진출확률이 36%에서 39%로 올라갔습니다.

한국은 세계랭킹 61위 가나, 9위 포르투갈과 카타르월드컵 H조 2, 3차전을 치릅니다. ‘사커 파워 인덱스’에 따르면 가나전 승률은 40%, 포르투갈전은 1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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