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감독, 컬링 팀킴에 공헌 無? 어떤 코칭도 없어

2018. 11. 10. 16:37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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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감독은 컬링 팀킴 평창동계올림픽 사령탑이었다. 사진=경상북도컬링협회 공식 홈페이지

김민정 감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일명 팀킴에 대해 어떠한 기술적인 공헌을 하지 않았다는 선수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핍스 김초희)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에게 전달한 서한이 8일 공개됐습니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은 “김민정 감독은 출근을 한 날을 세는 것이 더 쉬울 정도로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라면서 “나온 날에도 어떠한 지시나 지도가 없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김민정 감독이 주도해야 하는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팀워크 향상과 경기 전략·전술 수립 등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하거나 외국인 코치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김민정 감독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컬링 해설위원을 역임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혼성 컬링 국가대표팀 장반석 사령탑은 김 감독의 남편입니다. 김경두 대한컬링연맹 전 부회장의 딸이 김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겉보기에는 ‘컬링 집안’ 구성원인 김민정 감독의 행태는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의 주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은 “김민정 감독은 심지어 국가대표 선발전 기간에도 선수에게는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출장을 간다’라며 대회장에 오지 않은 사례가 2차례나 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참다못한 경북체육회 핍스 김초희는 2018년 10월 김민정 감독에게 “왜 훈련장에 거의 나오지 않느냐”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민정 감독으로부터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김경두 전 부회장은 차마 경북체육회 팀원 앞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었는지 부르진 않고 대신 실내의 모든 이가 다 들을 수 있도록 욕설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근거지 의성군에는 전용경기장 ‘경북컬링훈련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훈련원장을 맡고 있어 단순한 ‘김민정 감독 부친’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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