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K에 감사했다…신세계도 잘 됐으면”
2021. 2. 13. 02:18ㆍ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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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33)이 13년 동안 몸담은 SK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친정팀을 인수할 신세계그룹에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길 기원했습니다.
김광현은 12일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SK그룹 최태원 회장님, SK와이번스 최창원 구단주님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제가 이렇게까지 야구를 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연습장 등 소유 부동산은 오는 23일 신세계그룹 산하 주식회사 이마트에 넘어갑니다. 2007~2019년 김광현은 KBO리그 298경기 136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와이번스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김광현은 “신세계그룹 임원 및 관계자분들도 앞으로 맡을 구단이 승승장구해서 한국야구의 선구자 역할을 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꼭 잘 됐으면 좋겠다”며 주인이 바뀔 친정팀을 응원했습니다.
SK와이번스 시절 김광현은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을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골든글러브, 정규시즌 MVP,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1위 등 숱한 영광을 누려 영구결번이 확실시됐습니다.
김광현은 ‘SK와이번스’라는 이름이 사라진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당황스러웠고 사실이 맞는지 의심부터 했다면서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음을 솔직히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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