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0. 14:57ㆍ배구
학교폭력 가해자인 여자프로배구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V리그 소속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흥국생명은 15일 “학교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라면서 무기한 출전정지를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사안이 엄중하다. 이재영 이다영은 자숙 기간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하 흥국생명 공식입장 전문.
지난 10일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선수 시절 학교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습니다.
피해자분들께서 어렵게 용기를 내어 피해 사실을 밝혀주셨습니다. 피해자분들께서 겪었을 그간의 상처와 고통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공감합니다.
구단은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교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구단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배구단 운영에서 비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스스로를 살피고, 선수단 모두가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들과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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