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0. 15:32ㆍ축구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28·잉글랜드) 손흥민(29) 가레스 베일(32·웨일스) 델레 알리(25·잉글랜드)를 모두 선발 출전시킨 후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풀럼을 상대한 2020-2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를 1-0으로 이겼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 손흥민, 베일, 알리로 구성한 공격진이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리드를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네 선수는 자타공인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단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들입니다. 그러나 수비를 중요시하는 무리뉴 감독 성향, 그리고 몸 상태가 올라오는 것이 늦었던 베일·알리 등의 이유로 한동안 케인·손흥민에 공격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넷이 모두 선발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처음인 거 같다”라면서도 호평의 대상을 “전반전”으로 한정하며 케인·손흥민·베일·알리 동시 기용을 주 전술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손흥민과 선발 출전하여 호흡을 맞춘 케인은 득점왕, 베일은 MVP, 알리는 베스트11 등 EPL에서 모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입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38경기 18득점 15도움, 케인은 35경기 22득점 14도움, 베일은 21경기 8득점 3도움, 알리는 19경기 3득점 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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