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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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호주에 올림픽 개최보증 요청…멀어지는 남북공동유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에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각종 보증을 요청했습니다. 지난 2월 우선 유치 후보로 선정한 것에 따른 후속 조처입니다. 호주 지역지 ‘브리즈번 타임스’는 4월26일 “IOC는 호주 연방정부에 ‘퀸즐랜드주 개최 능력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보도했습니다. 브리즈번은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와 함께 호주가 2032올림픽을 치르려 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입니다. IOC는 개최 비용 마련, 기반 시설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테러 대응 및 치안 유지 능력, 해킹 대처 등 사이버 보안 대책, 대회 인력에 대한 입출국 정책, 세금 혜택 등 퀸즐랜드주를 2032올림픽 유치도시로 확정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호주 정부에 원하고 있습니다. ‘브리즈번 타임스’는 “스..
2021.05.30 -
북한 도쿄올림픽 불참…4개 종목 남북단일팀 무산
북한이 오는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한 남북단일팀 결성도 취소됐습니다. 4월6일 북한 체육성(옛 체육지도위원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이유로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경기대회에 불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없는 하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33년 만입니다. IOC는 2019년 3월 집행위원회를 열어 남북 개회식 공동입장 및 최대 4개 종목(여자하키·여자농구·조정·유도) 단일팀 구성을 허용했습니다. 남측은 2019년 6월 스위스에서 도쿄올림픽 단일팀 논의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7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실무협의를 제안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월 도쿄올림픽 남북 공..
2021.05.05 -
중국 “베이징올림픽 거부? 쓸데없는 짓”
중국이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거부 운동을 비웃었습니다. 궈웨이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3차 전국위원회 제4차 회의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올림픽을 방해하고 파괴하려는 시도는 헛수고일 뿐이다. 스포츠를 정치화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인민정치협상회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양회’로 불리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입니다. 궈웨이민 대변인은 “베이징올림픽 준비·개최 방해는 명백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 위배다. 국제사회 지지를 얻지 못할 부질없는 짓이다. 아무런 이익 없이 실패할 운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아직 (참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미국이 베이징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을 배제..
2021.03.20 -
백악관 “베이징올림픽 참가, 확정 아니다”
미국 행정부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거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당연히 미국올림픽위원회와 상의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참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지난 4일까지만 해도 “미국은 베이징올림픽에 관련한 판단을 바꾸거나 계획 변경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 불참 주장에 회의적으로 반응했으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일부 공화당 국회의원들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절부터 “중국이 신장 자치구에서 저지르는 조직적인 위구르족 탄압은 집단 학살 수준”이라면서 미국이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거나 대회 개최지를 바꾸자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세계가 (의견을 취합해서..
2021.03.13 -
미국·캐나다 정치권, 베이징올림픽 불참 주장
미국, 캐나다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거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존 캣코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중국이 신장 자치구에서 저지르는 조직적인 위구르족 탄압을 조금이라도 억제할 수 있다면 베이징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에린 오툴 캐나다 보수당 대표도 “소수민족에 대한 집단적이고 대규모 탄압을 저지르는 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윤리 원칙에 위반된다”면서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베이징이 아닌 다른 2022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찾도록 요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오툴 대표 주장은 180개 인권 단체, 상·하원 의원 25명,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금메달리스트 장뤽 브라사르(49..
2021.03.08 -
호주 올림픽 우선유치후보 확정…남북공동개최 무산
호주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우선 유치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공동개최 유치 협력을 다짐한 바로 그 대회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이사회는 호주를 2032올림픽 개최지 우선협상대상으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호주 방송 ABC에 따르면 양측은 7월로 예정된 IOC 총회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2032올림픽에 대한 직접 회담을 시작합니다. IOC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개최 가능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 진척 속도에 따라 총회에서 우선 유치 후보로 승인받는 것이 사실상 2032올림픽 호주 개최 확정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입니다. 호주는 2000년 제27회 하계올림픽..
202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