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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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손준호 관련 한국 문의 거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가 받는 중국 공안(경찰) 강제 조사에 대한 한국 측의 구체적인 상황 파악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일본 일간지 ‘도쿄스포츠’는 축구 관계자를 인용하여 “중국은 한국 요청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전박대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손준호가 뇌물 혐의 수사 때문에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023년 6월 1일 파견한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는 5일 성과 없이 귀국했습니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손준호 사건을 직접 맡아 보고 있는 기관에서 한국의 정보 수집을 막았습니다. 중국축구협회 차원이 아닌 공안의 대응으로 여겨집니다. 세계랭킹 27위 한국은 2023년 6월 16일 페루(21위), 20일 엘살바도르..
2024.03.25 -
산둥, 손준호 흔적 지웠다…선수 복귀 가능성 차단
한국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가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다시 뛰는 일은 없을듯합니다. 구단은 공안(경찰)에서 강제 조사 중인 선수와 인연을 끊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대만 일간지 ‘중궈스바오’에 따르면 산둥은 홈구장 방문자에게 손준호를 홍보하려 설치한 포스터를 철거했습니다. 손준호가 쓰는 사물함임을 동료에게 알리기 위한 탈의실 내부 사진도 떼어냈습니다. ‘중궈스바오’는 대만 4대 신문 중 하나입니다. “산둥 팬들은 손준호가 선수단에서 제외됐으며 복귀 확률도 없다는 현실을 (공식 발표 전에)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23년 5월 중국 외교부는 “손준호가 뇌물 혐의 수사 때문에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되어 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중궈스바오’는 “팀을 불명예스럽게 ..
2024.03.11 -
CNN “손준호 사건, 중국반부패위원회에서 맡아”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 강제 조사가 중국 지방정부 수준을 넘어 중앙정부 차원의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전문방송 CNN 일본어 채널은 2023년 5월 17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하여 “손준호는 국가반부패위원회 출범 이후 외국인 축구 선수의 첫 수사 및 구금 사례로 다뤄진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국가반부패위원회로 표현될만한 중국 조직은 2018년 국무원 국가부패예방국 및 최고인민검찰원 부패뇌물수수총국을 흡수하여 헌법 기구로 탄생한 ‘국가감찰위원회’입니다. CNN은 “중국은 축구계에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다고 보고 척결에 나섰다. 최근에는 중국 공산당 기율위원회도 잇달아 관련 조사에 나섰다. 손준호 구금은 그 일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023년 5월..
2024.02.21 -
美 “손준호 구금, 시진핑 축구 부패 척결 의지”
한국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가 중국 공안 강제 수사를 받는 것은 현지 최고위층이 축구계가 타락했다고 판단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AP는 2023년 5월 17일 베이징발 뉴스를 통해 “시진핑 주석은 중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막대한 투자가 대부분 효과를 얻지 못하자 부패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며 보도했습니다. AP는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다. “중국 외교부는 2023년 5월 16일 손준호가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된 것이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조사 때문임을 확인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공안은 한국 경찰에 해당하는 조직입니다. 시진핑은 부주석 시절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을 책임지고 준비하면서도 유독 축구를 다른 종목보다 자주 언급했습니다. AP..
2024.02.21 -
프랑스 공영방송 “손준호 단순 뇌물 혐의 아닌 듯”
중국 공안이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를 강제 수사하는 이유가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공영방송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쇼날’ 중국어 채널은 2023년 5월 16일 일간지 ‘레키프’ 및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여 “손준호가 부패 사건 관련 비리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에 연행되어 조사받고 있다”며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한국 경찰에 해당하는 조직입니다. ‘레키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포츠신문입니다. 앞서 대만 뉴스매체 ‘상바오’는 “손준호는 비정부 간부(공무원은 아닌 민간인)한테 뇌물을 준 혐의로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의해 기소됐다”고 전했습니다. ‘상바오’는 손준호 혐의에 대해 ‘여러 가지 수단으로 윗사람의 비위를 맞춰 실제적인 이득을 얻는 행위’에 ..
2024.02.20 -
대만 언론 “손준호 구금, 중국의 인질 외교”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가 중국 공안 강제 수사를 받는 것이 스포츠 이상의 문제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만 뉴스매체 ‘상바오’는 “주중한국대사관은 손준호가 2023년 5월 12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체포됐음을 확인해줬다. 인질 외교는 중국 대외 관계에서 표준”이라며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한국 경찰에 해당하는 조직입니다. ‘상바오’는 “한국은 미국·일본과 관계 개선을 통해 3국 협력을 빠르게 구축하며 군사 협력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상당히 불쾌한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5일째 공안에 구금 중인 손준호에 대해 ‘상바오’는 중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여 “비정부 간부(공무원은 아닌 민간인)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손준호는 참고인이 아닌..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