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임종훈, 월드 vs 아시아 탁구올스타 선발

2024. 6. 23. 00:01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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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임종훈 202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전 플레이. 사진=국제탁구연맹

탁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장우진(28·미래에셋증권)-임종훈(26·한국거래소) 조가 9월14일(이하 한국시간) 제1회 발드네르컵 팀 아시아에 뽑혔다.

‘발드네르컵’은 1992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얀오베 발드네르(58·스웨덴) 이름을 딴 세계 올스타(팀 월드) vs 아시아 올스타(팀 아시아) 탁구대회다.

탁구는 최강 중국을 비롯하여 아시아가 강세다. 모든 종목을 통틀어 발드네르는 올림픽 탁구 역사상 처음이자 아직도 유일한 비아시아 챔피언이다. 중국도 기꺼이 살아있는 탁구 전설로 인정하고 있다.

발드네르는 2021년 12월 “탁구에도 라이더컵 같은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대회 계획을 공개했다. 골프는 1927년부터 미국 올스타와 유럽 올스타가 매해 ‘라이더컵’으로 실력을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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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오베 발드네르 2004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 플레이. 사진=국제탁구연맹

코로나19 여파로 늦어진 제1회 발드네르컵은 2023년 11월 25~2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발드네르가 세계 올스타 주장, 2016·2021년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마룽(35·중국)이 아시아 올스타 주장을 맡는다.

우크라이나 출신 2012·2021년 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드미트로 오우차로우(35·독일), 2021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 트룰스 뫼레고르드(21·스웨덴)도 발드네르가 선발한 세계탁구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마룽은 “장우진(13위)과 임종훈(16위)은 남자단식 역시 세계랭킹 TOP20”이라며 아시아탁구 올스타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천멍(29·중국), 2023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 왕추친(23·중국)도 포함됐다.

장우진-임종훈은 2021·2023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다.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는 2021년 은메달 및 2023년 동메달을 획득했다.

왕추친은 판전둥(26)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장우진-임종훈과 판전둥-왕추친은 9월22일~10월2일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을 경쟁한다.

마룽이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3연패 기념 트로피를 받은 후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국제탁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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