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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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프로바둑 입단 15년 만에 900승 달성
박정환(28) 9단이 입단 15년 만에 통산 900승 달성에 성공했다. 6월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창석 7단에게 흑 불계승하며 9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8전 전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7월5일부터 신진서 9단과 도전5번기를 벌인다. 특히 400승을 한 18기 박카스배 천원전과 700승을 거둔 2017 크라운해태배, 800승을 장식한 2기 용성전에서 박정환 9단이 우승한 기록이 있어 이번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결과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18번째로 통산 900승을 달성한 박정환 9단은 권갑용 9단 문하로 2006년 5월 제105회 입단대회를..
2021.08.22 -
박지현·윤예성·김세현 프로바둑 2단으로 승단
박지현·윤예성·김세현 초단이 나란히 ‘일견 어리석어 보이지만 약간의 기예를 부릴 수 있다’는 약우(若愚·2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지현 초단은 6월 8일 열린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김수장 9단에게 승리하며 승단 누적점수 80점으로 2단으로 승단했다. 2005년생인 박지현 2단은 2020년 제14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했으며 미래의 별 본선 16강과 크라운해태배 32강 등 신예기전에서 활약 중이다. 2017년 제7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한 윤예성 초단과, 2020년 145회 일반인입단대회에서 면장을 받는 김세현 초단도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를 통해 2단으로 승단하게 됐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승리시 1.5점, 제한기전..
2021.08.21 -
김승진·허재원 영재입단대회 통과…한국기원 프로기사 383명
한국기원에서 6월 5~15일 열린 제16회 영재입단대회에서 2006년생 동갑내기 김승진 허재원이 프로에 입단했다. 6월 14일 김승진은 4명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진 최종라운드 1회전에서 동문 김민서에게 승리한 뒤 2회전에서 조상연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입단에 성공했다. 김승진 초단은 “담당 사범님들께 감사드린다.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기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6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을 접한 김승진은 장수영 바둑도장에서 수학 중이다. 6월 15일 이어진 최종라운드 3회전에서는 허재원이 조상연에게 승리하며 영재입단대회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2006년생인 두 사람은 올해가 영재입단의 마지막 기회였다. 결정국 직후 허재원 초단은 “중반..
2021.08.13 -
김범서 입단…한국기원 프로기사 381명
제147회 연구생 입단대회에서 김범서(17)가 프로에 입단했다. 5월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7회 연구생 입단대회는 연구생 성적 상위 16명이 참가해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입단 결정국에서 김범서가 이의현(18)에게 2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입단을 확정 지었다. 내신 3위로 출전한 김범서는 내신 1위 이의현과 내신 2위 최정관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시드를 받아 출전한 2회전에서 2승을 거둬 3회전으로 직행한 김범서는 4강에서 내신 2위 최정관을 꺾은 데 이어 최종국에서 내신 1위 이의현마저 누르면서 프로를 향한 좁은 문을 통과했다. 지난해 말 예정됐던 이번 대회는 연구생리그 일정이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미뤄지며 입단대회 또한 자연스럽게 조정된 일정에 맞춰 14일..
2021.07.10 -
문민종 4단 영재 최강 입증…하찬석국수배 우승
문민종 4단이 하찬석국수배 정상에 오르며 영재 최강임을 입증했다. 5월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소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문민종 4단이 이연 3단에게 26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문민종 4단은 “초반부터 중반까지 매우 나쁜 형세여서 3국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백이 쉽게 둬 주면서 약간씩 따라붙었고, 나중에는 대마를 공격하면서 득을 봐 좋아진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줘 더 힘이 난 것 같다.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우승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민종 4단은 5월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295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한 바 있다. ..
2021.06.26 -
‘2018 삼성화재배 준우승’ 안국현 9단 결혼
안국현(29) 9단이 6월5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최지민(27)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992년 청주에서 태어나 2009년 입단한 안국현 9단은 2017년 22기 GS칼텍스배에서 김지석 9단을 3-2로 물리치고 입단 후 첫 타이틀을 따면서 주목받았다. 이듬해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중국의 커제 9단과 일진일퇴의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배 준우승으로 9단으로 승단한 안국현 9단은 LG배와 농심신라면배, 비씨카드배, 바이링배, 몽백합배 등 세계대회와 명인전, 천원전, KBS바둑왕전 등 국내대회 본선에서 활약했다. 2010년부터 9년 연속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활약한 후 군 복무를 마친 안국현 9단은 프로통산(5월 18..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