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80)
-
프로바둑기사 이창석·최동은, 한 단씩 승단
이창석 7단과 최동은 초단이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이창석 7단은 7월3일 열린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에서 이동훈 9단에게 승리하며 승단 누적점수 202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2020 크라운해태배 우승으로 특별승단한 지 5개월 만이다. 이창석 8단은 1996년생으로 현재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과 명인전 본선에 올라있으며 LG배 본선, GS칼텍스배와 용성전 8강에 오르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최동은 초단은 7월2일 열린 제15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예선에서 승리하며 누적점수 80점으로 2단으로 승단했다. 2001년 제20회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최동은 2단은 제5회 여류명인전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2021.10.02 -
한국·대만 기원 첫 프로바둑기사 커플 탄생
한국기원 소속 강태훈(27) 초단과 대만기원 소속 이정빈(31) 초단이 7월10일 대구에서 화촉을 밝힌다. 한국기원 소속기사와 대만기원 소속기사가 백년가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경산 출신으로 2012년 8월 입단한 강태훈 초단은 2013년 1기 동아팜텍배 오픈 신인왕전과 2018년 23기 GS칼텍스배 본선에 올랐으며 현재 건설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 중이다. 강태훈 초단의 피앙세 이정빈 초단은 2008년 11월 대만기원 일반인입단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 외국인으로 입단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2006년 9월 대만으로 건너간 이정빈 초단은 2007년 8월 대만 주최 제9회 전국바둑대회 여자 최강부에서 우승했고 대만기원에서 원생 생활을 한 끝에 입단에 성공했다. 이정빈 초단은 한국기원 경영기획..
2021.09.26 -
신진서vs박정환, 한국기원 랭킹 1·2위 5번기 맞대결 성사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국내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기원 랭킹 1, 2위의 격전장이 될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가 7월5일 개막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18개월 연속 한국기원 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신진서 9단에게 2위 박정환 9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본선리그에서 8전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했다. 최고기사답게 신진서·박정환 9단은 2년 연속 최고기사결정전에서 만났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3-0으로 완파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전년도 우승자와 도전자가 결승 대국을 벌이는 도전기는 2016년 1월 제59기 국수전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당시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는 공교롭게도 박정환 9단이다. 박정환 ..
2021.09.25 -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합천서 개막
2021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개막식과 개막 경기가 6월28일 합천 청와대 세트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합천군 문준희 군수를 비롯해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 김해은 합천군 체육회장, 합천군 바둑협회 김윤곤 회장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KB리그 수려한 합천팀 고근태 감독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문준희 군수는 “영재 정상에 오른 선수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들이 합천에서 대국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국바둑 발전에 기여하고 차세대 바둑영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천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개막식은 개막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인터뷰와 바둑판 전달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여자 정상팀을 대표해 합천을 찾은 조승아 3단은..
2021.09.19 -
故 김인 9단 유족, 바둑 인재 양성에 1억원 기부
김인 국수(國手) 유족측이 국내 바둑계 후학 양성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6월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참석한 김인 국수의 외아들 김산 씨와 며느리 김지선 씨가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에게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아들 김산 씨는 “후학 양성을 위해 전달되는 기부금이 아버지 후배 기사 분들의 발전과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인생을 바친 아버지도 기뻐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바둑계의 거목인 김인 국수님은 인격적, 인간적으로 바둑인들의 사랑은 물론 국민들의 존경을 받은 한국 바둑계의 커다란 자리를 차지한 분”이었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
2021.09.04 -
서능욱 9단 프로바둑 2000경기…한국인 5번째
서능욱 9단이 통산 2000 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6월16일 서능욱 9단은 제4회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전 김일환 9단과의 경기에서 2000국째를 소화했다. 국내 기사로는 조훈현·서봉수·이창호·유창혁 9단에 이은 5번째 기록이다. 조훈현 9단이 19일 현재 2794국으로 최다 대국 수를 기록 중이며 이어 서봉수 9단이 2728국, 이창호 9단이 2526국, 유창혁 9단이 2014국의 경기를 치렀다. 입단 48년 9개월 만에 2000 경기 출전을 기록한 서능욱 9단은 1958년 인천에서 출생했으며 1972년 9월 제36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12년 국내 기사로는 다섯 번째로 1천승 고지를 넘어선 바 있는 서능욱 9단은 통산 1142승 7무 851패를 기록 중이다. 시니어기전인..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