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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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첫 명인 타이틀…한국프로바둑 5관왕
신진서 9단이 명인 타이틀을 거머쥐며 국내기전 5관왕에 등극했다. 8월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승리했다. 8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는 변상일 9단이 208수 만에 백 불계승을, 6일 결승2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220수 만에 백 불계승한 바 있다. 역전 우승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아홉 번째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명인전에서는 13회 정상에 서며 최다 우승을 기록한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조훈현 9단(12회), 서봉수 9단(7회), 이세돌 9단(4회), 박영훈 9단(3회), 고(故) 조남철 9단(2회), 고(故)..
2021.11.20 -
‘인공지능 사용’ 도은교 초단, 자격정지 1년 징계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7월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소속기사 내규를 위반한 도은교 초단에게 자격정지 1년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도은교 초단은 지난 6월8일 중국 인터넷바둑전문 사이트인 예후(野狐)바둑에서 중국의 덩웨이(鄧威) 초단과 온라인 친선대국 당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이 사실이 예후바둑 홈페이지에 공개되면서 국내 온라인 바둑 커뮤니티에도 부정 의혹 논란이 불거졌다. 7월28일 도은교 초단이 부정행위를 인정하면서 징계위원회에 징계심의 회부가 결정됐다. 한국기원 조사 결과 도 초단은 모두 5회의 대국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기원은 상금이 걸리지 않은 친선대국이지만 사안이 중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일벌백계 차원에서 자격정지 1년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소속기사 내규 제3조 ..
2021.11.10 -
한웅규 등 7명 프로바둑 승단
한웅규 7단이 ‘앉아서도 모든 변화를 훤히 내다본다’는 8단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에서 6연승을 거두며 최종예선까지 올랐던 한웅규 7단이 20일 이연 3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201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한웅규 8단은 용성전 4강에 오르는 등 올해 27승 5패(7월 27일 현재)로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을 통해 6명의 승단자가 더 탄생했다. 류민형·송지훈 6단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고, 김기범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 조완규·강지범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보령머드 4지명으로 활약 중인 박소율 초단은 약..
2021.11.02 -
문민종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대항전’ 첫 5연승 달성
문민종 4단이 대회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7월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최종국에서 문민종 4단이 오유진 7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7·9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자 문민종 4단은 ‘여자 랭킹 2위’ 오유진 7단을 상대로 줄곧 유리한 형세를 유지하다 중앙 승부처에서 정확한 수읽기로 마무리하며 승리했습니다. 문민종 4단의 승리로 '역대 영재'팀이 '여자 정상'팀에게 최종 스코어 5-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문민종 4단은 “이렇게 많이 이길 줄 예상하지 못했다. 형들의 응원 덕분에 편하게 둘 수 있었다”며 “세계대회 활약 등 더 좋은 모습을 보여..
2021.10.30 -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7월26일 개막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개막전이 김수장 9단과 김윤영 4단의 맞대결로 7월26일 오후 7시 뚜껑을 연다. 두 기사는 공식 첫 대결이다. 김수장 9단은 이 대회 통산 31승 13패를 기록 중이며 본선에는 여섯 차례 진출해 3승 6패를 거뒀다. 전기 대회 본선에서는 1승 1패로 본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상대인 김윤영 4단은 통산 18승 8패의 전적을 올렸다. 네 차례 본선에 올라 4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6회 대회에서는 4연승을 거두며 숙녀팀 우승에 공헌했다. 캐나다에서 바둑 보급에 힘쓰고 있는 김윤영 4단은 5년 만에 본선에 합류했다. 김수장 9단과 김윤영 4단의 후속 타자로는 유창혁 9단과 오정아 5단의 출전이 발표됐다. 지지옥션배는 만 40세 이상(1981년생까지..
2021.10.26 -
호반 여자 최고기사결정전 창설
또 하나의 여자바둑대회가 창설됐다.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8월2일 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정에 돌입한다. 호반건설이 후원하는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예선과 본선, 결승5번기의 3단계로 나눠 펼쳐진다. 우선 토너먼트로 열리는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4명을 선발한다. 본선은 랭킹시드 3명에, 예선 통과자 4명과 후원사시드 1명이 합류해 8명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한다. 여자랭킹 1∼3위인 최정 9단과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은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본선 1위와 2위는 결승에 진출해 2022년 1월부터 5번 승부로 초대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여자대회 본선 진행을 리그전으로 펼쳐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건 1993..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