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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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진 프로바둑 7단 됐다…양구 국토정중앙배 우승
한우진 6단(18)이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밀레니엄 세대(2000년 이후) 최강기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天元戰)’ 결승3번기 2국에서 한우진 6단은 박현수 5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우진 6단은 강원도 양구군 현지에서 벌어진 결승1국에 이어 이날 대국에서도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2국은 한우진 6단의 완승국이었다. 초반 하변 대마 싸움에서 크게 포인트를 올린 한우진 6단은 이후 안정적인 반면 운영을 선보이며 박현수 5단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우승 직후 한우진 6단은 “이번 천원전 결승은 천원(天元)에 첫수를 두는 것이 예정돼 있어 초반 포석..
2023.12.12 -
최정,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첫 우승
최정 9단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센코컵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일본 도쿄의 호텔 카이에(KAIE)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3’ 결승에서 최정 9단이 중국 저우훙위 6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상금 1000만 엔(약 96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저우훙위 6단과의 상대 전적도 4전 전승으로 벌렸다. 4강에서 고전 끝에 승리를 가져간 최정 9단은 결승만큼은 자신의 바둑으로 판을 이끌었다. 결승전답게 초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승률 그래프가 최정 9단으로 조금씩 기울었고, 최정 9단이 큰 실수 없이 결승점에 골인했다.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정 9단은 “초반부터 예전에 연구했던 모양이 나와 빨리 둘 수 있었고, 신기할 정도로 편..
2023.12.01 -
최정,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우승 도전 시작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센코컵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3’이 일본 도쿄 호텔 카이에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최정 9단은 주최국 일본 후지사와 리나 6단, 우에노 아사미·뉴에이코 4단, 나카무라 스미레 3단과 중국 저우훙위 6단, 대만 루위화 4단, 세계여자아마최강전 우승자인 베트남 쿠얀안하 아마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대회에 앞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8강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추첨 결과 최정 9단은 후지사와 리나 6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9승 4패로 앞서있으며, 2019년 10월 제6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 후지사와 리나 6단이 승리한 이후 3년 4개월 만에 맞대결이다. 전기 대회 우승자 우에노 아사미 4단은 루위화..
2023.12.01 -
신진서, KBS바둑왕전 첫 4연패 달성
박정환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 신진서 9단이 KBS바둑왕전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1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83수 만에 백 5집반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38기 대회에서 신민준 9단에게 2-1로 꺾고 첫 우승한데 이어, 39기 대회에서 안성준 9단을 2-0으로 누르고 2연패를 기록했다. 8인 초청전으로 치러진 40기 대회에서 박정환 9단에게 2-0으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단판으로 열린 결승에서도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대국이 종료된 후 열린 시상식에는 김봉진 KBS 스포츠국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김봉진 KBS 스포츠국장이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 상금 2000만 원과..
2023.11.27 -
조한승, 9년 만에 LG배 기왕전 본선 진출
LG배 스물일곱 번째 대회 본선무대에 오를 한국대표가 모두 선발됐다.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40세 조한승 9단 등 7명이 국내선발전을 통과했다. 3일 전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패점을 안긴 최정 9단과 마주 앉은 조한승 9단은 2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패배를 되갚아줬다. 초반 팽팽했던 승부는 중반에 들어서면서 최정 9단이 90% 이상 승률로 크게 앞섰지만 중후반 조한승 9단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2013년 18회 대회 이후 9년 만에 LG배 본선 진출에 성공한 조한승 9단은 7·9·11회 대회 4강이 LG배 최고 성적이다. 조한승 9단 외에도 김지석·원성진·박하민·박진솔 9단, 설현준 7단, 박건호 6단도 본..
2022.11.05 -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선발전 본선 돌입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선발전 본선이 열린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선발전은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총 3단계에 걸쳐 남자 2명, 여자 1명을 선발한다. 예선에는 남자 105명, 여자 20명 등 총 125명이 출전해 본선 티켓 3장 (남자조 2장, 여자조 1장)을 두고 단판 토너먼트를 벌였다. 남자조에서는 조한승 9단과 송규상 6단이, 여자조에서는 김경은 3단이 각각 57.5 대 1, 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은 랭킹 상위자들이 라운드별로 합류하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조 본선에는 예선통과자 2명과 랭킹 상위 5∼14위가 출전해 결선행 티켓 2장을 놓고 본선 5라운드를 벌인다. 결선 진출자 2명은 시드자 4명(김지석·원성진·강동윤·..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