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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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커제 격파…LG배 기왕전 결승 진출
신진서(21) 9단이 LG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 둘째 날 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커제(24) 9단에게 300수 만에 백 3집반승을 거뒀다. 4강전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 전적을 6승 11패로 바꿔 놓았다. 최근 1년간 전적은 신진서 9단이 3승 1패로 앞서게 됐다. 한·중 랭킹 1위 간 대결로 관심을 끈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의 4강전은 실질적인 결승전으로 꼽힐 만큼 관심이 집중된 한판이었다. 신진서 9단이 23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커제 9단이 36개월 연속 중국랭킹 1위를 달리는 등 양국 최강자 대결답게 중반까지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도 5대 5를 기록할 만큼 접전이었다. 팽팽한..
2022.02.13 -
박승화 등 16명 프로바둑 승단
박승화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에서 양건 9단에게 승리를 거둔 박승화 8단은 누적 점수 241.5점으로 9단으로 승단했다. 2006년 입단한 박승화 9단은 2010년 12회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으며, 이후 비씨카드배, LG배, 몽백합배 본선에 오르는 등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과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를 통해 15명의 승단자가 더 탄생했다. 김세동 7단이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고, 이형진·김수진·최재영·이현호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 강창배·홍무진·백찬희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오병우 3단이 소교(小..
2022.02.12 -
바둑중학교 김성재 지역영재입단대회 통과
한국 바둑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재(15·순천 한국 바둑중학교)가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3회 지역영재입단대회 본선 3회전에서 김성재가 이승민을 꺾고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대국 후 김성재 초단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초반에 나쁜 흐름이었는데 중반에 처리가 잘 돼 이길 수 있었다”며 “입단대회 전 응원해 준 친구들과 부모님께 감사하고 바둑중고등학교 출신 프로기사 중 가장 강한 기사가 되겠다. 목표는 먼저 신예 기전에서 활약하는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난 김성재 초단은 8살에 바둑에 입문해 2019년 전남에서 연구생 생활을 시작했다. 김성재 초단이 입단하면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92명(남자 318명, 여자 74명)으로 늘..
2022.01.30 -
최정, 이창호에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
‘여제’ 최정 9단이 ‘신산’ 이창호 9단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역전승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22국에서 최정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 9단의 승리로 숙녀팀이 신사팀에 종합전적 12승 10패로 승리하며 열다섯 번째 ‘반상의 월화드라마’도 막을 내렸다. 지지옥션배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경기로 꼽혔던 최정 9단과 이창호 9단의 맞대결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드라마 같은 한판 승부였다. 신사팀의 마지막 주자 이창호 9단은 조승아 4단과 김채영 6단을 연파하는 상승세를 탄데다 최정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전 2승으로 앞서 있어 신사팀의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는 ..
2022.01.21 -
오유진·한승주 등 10명 프로바둑 승단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오른 오유진·한승주 7단 등 10명이 한 단씩 승단했다. 오유진 7단은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차예선에서 이태현 8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해 누적점수 201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2012년 입단한 오유진 8단은 2016년 제7회 궁륭산병성배와 제21기 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1지명으로 11승 3패를 기록했다. 한승주 7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차예선에서 김지명 3단에게 승리하며 8단 승단에 성공했다. 한승주 8단은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에서 컴투스타이젬 2지명으로 선발됐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본선에 오른 한승주 8단은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
2022.01.18 -
신진서 한국프로바둑 종합기전 전관왕 도전
신진서 9단이 국내 종합기전 전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신진서 9단은 국내 종합기전인 GS칼텍스·명인·쏘팔코사놀·용성·KBS바둑왕 타이틀을 보유하며 국내기전 5관왕이다. 올해 출범한 우슬봉조(牛膝鳳爪) 한국기원선수권전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 국내 종합기전 전관왕 달성의 신화를 작성한다. 국내기전 전관왕은 조훈현 9단이 1980년과 1982·1986년 세 차례 기록했으며, 신진서 9단도 지난해 GS칼텍스·쏘팔코사놀·용성·KBS바둑왕에서 우승하는 등 4관왕을 거머쥐며 국내 종합기전 모든 타이틀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리그에 돌입한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에서 신진서 9단은 2승으로 우슬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신진서 9단은 한승주 7단과의 리그 첫 경기에서 142수 만에 백 불계승한 데 이어 강승민 7단과..
2022.01.09